사회 피플

‘제일모직의 힘’ 이재용 세계 200대 부자 첫 진입

삼성전자 사옥 들어서는 이재용 부회장

(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14일 오후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한 가운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옥 안으로 들어서고 있다. 저커버그는 이날 저녁 이재용 부회장과 만찬회동을 갖고 양사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014.10.14


sab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재용 세계 200대 부자 첫 진입

관련기사



삼성SDS과 제일모직의 상장 대박에 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명단에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23일 블룸버그가 집계한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이 부회장의 재산은 71억달러(7조7,800억원)로 세계 184위를 기록했다. 이 부회장의 순위는 지난 9월만 해도 세계 360위권이었지만 불과 3개월 만에 170계단 이상 껑충 뛰었다. 지난달 삼성SDS의 상장 덕이 가장 크다. 삼성SDS의 주가(23일 종가 28만3,000원)는 상승세를 타고 공모가(19만원)의 배가 넘는 42만8,000원(11월25일)까지 올랐다. 삼성SDS의 지분을 11.25% 가진 이 부회장의 재산도 덩달아 불어났고 이 회장은 세계 3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할 수 있었다. 또 지난 18일 제일모직 상장으로 이 부회장의 순위는 205위(65억달러·7조1,200억원)까지 올랐으며 이튿날 19일에는 제일모직 주가가 상한가까지 올라 이 부회장 세계 재산 순위도 21계단(205위→184위) 상승해 처음으로 200위권 안으로 들어갔다. 국내에서 이 부회장보다 재산이 많은 인사는 이건희 회장뿐이다. 이 회장의 재산은 129억달러(14조1,300억원·세계 79위)로 국내 부호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 안에 들었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869억달러·95조220억원)가 지켰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744억달러·81조5,200억원)과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14억달러·78조2,400억원)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