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AP=연합 특약】 국제 커피선물가격이 4일 공급부족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구매자들이 대거 사재기에 나섬으로써 급등해 2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두 선물가격도 대두 2대 수출국인 브라질 항구 노동자의 파업으로 대두 수출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이날 뉴욕 커피 설탕 코코아 거래소(CSCE)에서 이달 18일 만기도래되는 커피 3월물은 전일보다 13.20센트 급등, 파운드당 2.12달러를 보이며 94년 10월 이래 최고치를 나타냈다. 커피 5월물도 10.50센트 상승해 파운드당 1.953달러로 마감했다. 대두 5월물은 시카고 국제곡물거래소(CBOT)에서 2.5센트 상승, 지난 9월 이래 최고치인 부셸당 8.10달러로 폐장됐다.
커피선물가격은 주산지인 중미, 멕시코, 콜롬비아에서의 강우로 수확량이 저조해짐에 따라 지난 12월부터 급등세를 지속, 무려 80% 이상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