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정몽구 회장 "칠레 여수박람회 개최 지지 감사해요"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 만나

정몽구(오른쪽)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명예 조직위원장이 9일 양재동 현대ㆍ기아차 본사에서 안드레스 살디바르(오른쪽 두번째) 전 칠레 상원의장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명예조직위원장인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9일 양재동 본사에서 안드레스 살디바르 전 칠레 상원의장을 만나 칠레가 세계박람회기구(BIE)에 새롭게 가입,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지지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정 회장은 이날 면담에서 “칠레가 중남미 지역 국가에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만큼 오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중남미 국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칠레가 적극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은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하는 여수세계박람회가 개최되면 환경과 개발이 조화를 이룬 새로운 발전의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정 회장은 또 한ㆍ칠레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품질 좋은 칠레 와인이 한국인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고 한국산 자동차가 지난해 칠레에서 일본을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양국이 동반자로서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은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칠레에서 현대ㆍ기아차의 시장점유율은 25%로 미국ㆍ유럽ㆍ일본 업체와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대차의 브라질공장 건설에 대해 “남미 지역 전체에 이익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환영의 뜻을 밝혔다. 현대ㆍ기아차 초청으로 방한한 살디바르 전 상원의장은 현재 한ㆍ칠레 친선협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방한기간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면담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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