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66개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역 상장사 영업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증가했다고 9일 밝혔다. 그러나 대우자동차판매의 수익성 악화에 따른 영향으로 순이익은 180.2% 감소했다.
대우차판매의 순이익 감소액을 제외할 경우 인천지역 매출액 상위 10대 상장사의 전체 순이익은 4.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지역 상장사의 올해 상반기 부채는 17.6% 증가했고,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지난해 동기 대비 11.4% 포인트 높아진 159.3%를 기록했다.
현재 인천지역 상장사는 유가증권 결산법인 30개사, 코스닥 결산법인 36개사이고 업종별로는 제조업 52개사, 건설업 5개사, 기타 9개사이다.
인천상의 한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수출ㆍ생산 증가로 매출액이 증가했지만 일부 기업의 순이익 감소로 전체 순이익이 줄었다”면서 “부채비율도 높아져 경제 위기의 여파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