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 김정일

■온라인 설문 조사 결과<br>'가장 섹시한 지도자'는 우크라이나 총리 뽑혀

김정일 위원장

티모셴코 총리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장 섹시한 국가 지도자'라는 이름의 인터넷 웹사이트(hottestheadsofstate.wordpress.com)에서 진행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 김 위원장은 172명의 세계 국가 지도자 가운데 52%라는 압도적인 표를 얻어 가장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로 뽑혔다. 반면 가장 섹시한 지도자의 영예는 '우크라이나의 잔 다르크' '가스 공주' 등의 별명으로 불리는 율리야 티모셴코(48ㆍ오른쪽) 우크라이나 총리가 차지했다. 티모셴코 총리는 플레이보이 표지모델로 등장했을 정도로 빼어난 미모로 유명하다. 이어 노르웨이 노동당을 이끌고 있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총리, 지난해 세계 최연소로 지도자의 자리에 오른 지그메 케사르 남기옐 왕추크 부탄 국왕, 콩고민주공화국의 젊은 지도자 조제프 카빌라 대통령이 2~4위를 차지했다. 이 밖에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15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18위),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28위) 등이 네티즌이 뽑은 매력적인 지도자 반열에 올랐다. 반면 아키히토 일왕(104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111위), 이명박 대통령(165위), 교황 베네딕토 16세(171위) 등은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 그룹으로 분류됐다. 설문조사 방식이나 대상, 사이트와 관련한 정보를 거의 공개하지 않은 이 웹사이트의 운영자들은 "많은 이들이 매력적이지 않은 지도자들의 학정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세계 지도자들을 외모로 판단해 이 문제에 경각심을 일으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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