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노벨경제학상 미 머튼­숄즈

【스톡홀름=외신 종합】 미국의 로버트 C머튼 하버드대교수와 마이런 S숄즈 스탠퍼드대 교수가 올해 노벨 경제학상 공동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스웨덴 한림원이 14일 발표했다.<관련기사 3면>한림원은 이들이 「주가 옵션 가격 산정에 대한 공식」을 선구적으로 개발, 옵션상품을 비롯한 파생금융상품의 이론적 배경을 제시하고 현재의 옵션시장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고 수상이유를 밝혔다. 이 방법론은 재무관리이론의 새로운 영역을 창출했으며 보험 계약과 보증의 가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수상 결정의 배경이라고 한림원은 덧붙였다. 지난 73년 개발된 이 공식은 실제 투자전략에 널리 활용되고 있으며 이를 응용한 유사한 방법이 경제의 여러 분야에서 선보이고 있다. 숄즈는 지난 95년 사망한 피셔 블랙과 함께 처음 옵션가격결정이론을 개발했으며 머튼은 이 모델의 응용영역을 한층 확대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은 옵션이론의 대표적인 인물로서 최근 10년간 금융파생시장의 급속한 성장에 중요한 토대를 구축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