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정보(54650) 주가가 무상증자 발표를 전후해 6일만에 60%넘게 급등, 단기과열 양상을 보임에 따라 투자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3일 주식시장에서 신화정보는 전일보다 10배가 넘는 22만주의 대량 거래량이 터지며,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달 30일 신화정보는 오는 17일을 기준일로 100% 무상증자를 발표했다. 6,000원에 육박하다가 4,500원대로 급락했던 주가는 증자 발표 사흘 전부터 급등하기 시작해 증자를 전후한 6거래일 동안 60% 넘게 상승했다.
시가총액도 234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지난 상반기 매출 55억원의 4배, 지난해 매출 116억원의 2배를 넘어섰다. 주가수익비율(PER)도 60배에 달해 단기 과열됐다는 지적이다.
한 투자자문사 펀드매너저는 “실적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주가의 등락 폭이 컸다”며 “산이 높은 만큼 골이 깊을 수 있어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신화정보 주가는 지난 5월 2,000원대에서 두 달 만에 7,000원 근처까지 급등했다가 한달 만에 4,000원대로 급락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