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200억 규모 '종합직업체험관' 37개 지자체 유치경쟁

2010년 건립…경제효과 수조원 달할듯

2,200억 규모 '종합직업체험관' 37개 지자체 유치경쟁 2010년 건립…경제효과 수조원 달할듯 직업탐색관ㆍ직업체험관 등 직업에 관한 모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00억원 규모의 ‘종합직업체험관(잡월드)’을 유치하기 위해 전국 37개 시ㆍ군ㆍ구가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합직업체험관은 총 2,217억원이 들어가는 사업으로 오는 2010년까지 2만4,000평에 직업탐색관, 직업역사ㆍ미래관, 자기발견관, 직업정보관 등 청소년들을 위한 직업체험관 등을 건립하는 매머드급 사업. 잡월드가 들어서면 수조원에 달하는 직간접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보기술(IT)ㆍ생명기술(BT)ㆍ나노기술(NT) 등 40여개 첨단 업종과 관련된 직업을 미리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서고 700여개 직업에 대한 모든 정보를 망라한 데이터베이스(DB)가 구축된다. 또 교육생과 일반 내관객을 합쳐 연 인원 100만명이 해당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마다 지역경제가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너도나도 신청서를 제출했다. 노동부 잡월드설립추진단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유치신청을 접수한 결과 무려 37개 시ㆍ군ㆍ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시 서구는 도시기반시설 분석과 후보지 입지분석 등을 토대로 연희동 40번지 일대(2만4,000평)를 후보지로 정하고 지난 25일 노동부 잡월드추진단에 신청서를 제출했다. 경기도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백현유원지 일대 3만평을 후보지로 신청서를 냈다. 또 충남은 천안ㆍ보령ㆍ홍성ㆍ서천ㆍ청양 등 5개 시ㆍ군이 종합체험관 유치제안서를 제출했다. 천안시는 독립기념관 등 사적지를 비롯, 문화시설과의 연계성이 좋은 성남면 일대 2만4,000평을 후보지로 제시했으며 보령시는 웅천읍 죽청리 무창포 해수욕장 인근 구릉지 2만4,000평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해수욕장 등 풍부한 해양관광자원과 교통요충지라는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강원도 양양군은 동서ㆍ동해고속도로, 양양국제공항 등 교통망과 양양군이 후보지로 제시한 양양국제공항 인근이 청소년 안보ㆍ문화 고유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인천=장현일 기자 hichang@sed.co.kr 입력시간 : 2005-04-29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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