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이 지구온난화 방지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환경경영’이 최근 성과를 내고 있다.
한진해운은 16일 지난 3월부터 연료유절감대책위원회를 꾸려 연료절감형 항로를 운영하고 노선 합리화, 감속 운항을 시행한 결과 상반기에 연료유 10만5,000톤을 아껴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을 33만톤 줄였다고 밝혔다.
한진해운은 또 정박 중인 선박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 육상 전원을 활용하는 설비를 도입하고 연료 연소 효율이 우수한 전자제어엔진과 연료절감형 실리콘 도료를 사용하는 등 연료유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진해운의 한 관계자는 “환경 문제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다양한 방안을 실천한 결과 CO₂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