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버급 컴퓨터·관련 SW 시장 '쾌청'

기업 디지털제품 구매증가로 지속성장 낙관첨단 기술 기업들이 크게 고전하고 있지만 서버급 컴퓨터 및 관련 소프트웨어의 시장 전망은 밝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용 컴퓨터와 이에 사용되는 응용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선마이크로시스템스의 최고 경영자 스티브 맥닐은 10일 "서버관련 시장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자사 매출전망은 밝으며, 이에 따라 대다수 기술기업과 달리 정리해고 등 구조조정에 착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는 서버용 컴퓨터 시장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바라는 프로그램언어에 기초한 각종 서버용 응용 소프트웨어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스티브 발머 회장도 이날 앞으로 수년간 서버용 소프트웨어 판매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발머 회장은 "현재 MS사의 매출 가운데 서버용 소프트웨어가 차지하는 비중은 13%인 30억달러지만 수년내에 20%로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발머 회장은 서버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경쟁 상대인 선 마이크로시스템스를 앞설 수 있다며, 경쟁에서의 자신감도 피력했다. 일반 기업들의 디지털화를 위한 관련 제품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이 같은 낙관적을 내놓고 있는 근거로 제시되고 있다. 이들은 경기가 둔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를 위한 각 기업의 이 부문에 대한 투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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