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지방선거 D-1 광역단체장 판세 분석] 충남, 정진석 "안희정 꼴찌 도정" 안희정 "정진석 낡은 정치"

충북·세종 백중세… 대전·광주 "막판 역전도 가능"


정진석 새누리당 후보와 안희정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간에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충청남도지사 선거에서는 안 후보의 충남지사 재직 기간 충남도정 결과에 대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정 후보는 충청남도가 '민선 5기 2년 연속 정부합동평가 16개 시도 가운데 꼴찌, 안전관리 분야 9개 도 중 꼴찌, 국민권익위 평가 전국 17개 시도 중 꼴찌'를 기록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안 후보의 실정을 집중적으로 제기하면서 본인이 '친박(친박근혜)'계이자 집권여당의 중심이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안 후보는 정 후보 측의 비판을 '전형적인 낡은 정치'로 규정하고 충남도정 성과와 앞으로의 포부를 설명하며 지지를 당부하는 전략으로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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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정 후보의 제2경부고속도로 조기건설, 고도 보존 및 육성사업과 안 후보의 국제물류 거점지대 도약 기반 구축, 3농(농어업·농어민·농어촌) 혁신 지속추진 등이 있다.

안 후보는 공식선거운동 전후에 실시된 모든 여론조사에서 선두를 내주지 않았다. 각 여론조사에 따라 많게는 17%포인트에서 적게는 3%포인트 가까이 앞서고 있다.

지난달 27~28일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안 후보는 46.9%를 얻어 정 후보(32.7%)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 ±4.4%포인트) 밖으로 크게 따돌렸다. 반면 대전일보가 같은 기간 리얼미터에 맡긴 여론조사에서는 안 후보가 48.5%, 정 후보 45.2%로 두 후보 간 격차가 좁혀졌다.

정 후보 측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인 이완구 원내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서청원·이인제 의원 등 중앙당 거물급 인사의 대규모 유세 지원을 받으며 역전을 위해 맹추격하고 있다. 안 후보는 여론조사 결과에 방심하지 않고 대규모 유세 없이 유권자들과 소통에 주력한다는 전략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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