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벤츠, 고연비·친환경 트럭 '뉴 악트로스' 국내 출시



고연비·친환경의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신제품이 출시된다. 다임러(Daimler)사의 국내 법인인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대표 하랄트 베렌트)은 9일 최고 연비 트럭으로 기네스에 등재된 악트로스 시리즈 최신모델 '뉴 악트로스(New Actros)' 트랙터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선보이는 이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악트로스 시리즈의 3세대 모델로 독자적인 메르세데스파워시프트(MPS) 기어변속시스템과 블루텍(BlueTec) 배기가스 순환시스템 등의 기계적 장치는 디자인까지 연비를 고려해 제작됐다. 뉴 악트로스와 동일한 엔진시스템을 장착한 악트로스 40톤 트레일러 모델은 지난 3월 독일의 세계적인 자동차 인증기관 DEKRA(The German Automotive Inspection Agency)에서 실시한 연비 테스트에서 '세계에서 가장 연비가 좋은 트럭'으로 기네스 북에 등재됐다. MPS 시스템은 주행상황에 맞는 정확한 기어변속을 유도해 연료 절감은 물론 운전자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메르세데스-벤츠 트럭 고유의 시스템으로 장시간 운전이 불가피한 트럭 운전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배기가스 순환시스템인 블루텍은 지난 1월부터 강화된 국내 상용차 배기가스 규제 기준인 '유로 4'는 물론 유럽의 '유로 5' 기준까지 충족시킬 수 있는 획기적 시스템이다. 기존 '유로 3' 충족 엔진 대비 약 3% 가량의 연비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승용차 이상의 안전사양도 뉴 악트로스의 장점이다. 앞차와의 간격을 15m 이상으로 자동 유지시켜 주는 차간거리제어장치와 차선이탈경보장치 등이 고급사양에 장착됐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 차량 최초로 전면부 벤츠 엠블렘에 LED 조명을 설치했다. 로버트 바이트 다임러오토모티브한국 부사장은 "이번에 출시된 뉴악트로스 제품은 연비 개선에 대한 고객의 요구와 환경 친화성 제고라는 사회적 요구를 적극 반영한 제품이며 안전 및 편의 사양에서도 놀랄만한 변화를 주었다"면서 "최근 유가상승으로 고민하는 국내 대형트럭 운전자 및 사업자에게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 악트로스 트랙터 모델은 410마력(1억2,280만원), 480마력(1억5,850만원)의 2가지로 구성되며, 440마력은 2009년 초부터 판매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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