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주영(鄭周永·사진) 현대 명예회장이 민간부문 각계 대표 31명의 추대로 「산업보국경영대장」을 받는다.한국능률협회(회장 송인상·宋仁相)는 산업보국추대위원회(위원장 유창순·劉彰順)의 추대로 鄭명예회장에게 산업보국경영대장을 수여한다고 24일 밝혔다.
산업보국경영대장은 올해 건국 50주년과 협회가 제정한 「한국의 경영자상」 30주년을 맞아 우리 경제의 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한 창업세대 기업인들의 산업보국 충정과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협회가 처음 제정한 것이다.
추대위측은 『鄭명예회장은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으켜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현대를 세계적인 우량기업으로 성장시킨 우리 시대의 탁월한 기업인으로서 산업연관효과가 크고 고용창출이 많은 중공업 위주로 기업을 발전시켰다』며 추대 배경을 설명했다.
또『鄭명예회장은 탁월한 선견과 무서운 추진력으로 남북경협과 금강산관광사업을 성사시킴으로써 국가경제 발전과 남북관계의 화해·협력의 새 장을 여는데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추대위는 위원장인 劉 전국무총리를 비롯 김우중(金宇中) 전경련회장, 구평회(具平會) 무협회장, 김상하(金相廈) 대한상의회장, 김창성(金昌星) 경총회장, 박상희(朴相熙) 기협중앙회장 등 경제 5단체장과 강영훈(姜英勳) 전국무총리, 이어령(李御寧) 이화여대 석학교수 등 민간부문의 각계 대표 31명으로 구성됐다. 추대식은 30일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구동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