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레콤이 오는 7월부터 인터넷에서 영화 등을 다운로드해 곧바로 TV에서 볼 수 있는 ‘TV포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나로텔레콤은 현재 시범서비스중인 주문형 TV포털의 상용 서비스를 하반기부터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TV포털은 셋톱박스를 TV와 연결하면 지상파 방송은 물론 영화, 음악, 뉴스, 날씨 등의 콘텐츠를 인터넷에서 다운로드해 즐길 수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TV포털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최근 인터넷TV 플랫폼 및 콘텐츠 업체인 셀런TV를 인수한바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셋톱박스 임대료 3,000원과 이용료 6,000원을 포함한 월 9,000원에 TV포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최신 영화나 드라마 등은 일정 금액을 별도로 지불하고 즐기는 유료 시청 형태로 운영된다.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말까지 25만여명이 TV포털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내년 7월부터는 쌍방향서비스가 가능한 인터넷TV(IPTV)로 전환할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360만명에 달하는 초고속인터넷 가입자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주문형 서비스에 나설 것”이라며 “통신ㆍ방송 융합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