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위원회는 12일 자산 2조원 이상 기업집단 가운데 두산ㆍ동양 등 5개 그룹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에서 면제했다고 밝혔다.
두산ㆍ동양ㆍ동원ㆍ부영 등 4개 그룹의 경우 연결 대상 계열사의 자산총액이 결합 대상 계열사 자산총액의 80% 이상을 차지해 연결재무제표로도 충분하고 대우자동차 그룹은 3개 계열사 가운데 2개가 회사정리절차 등으로 결합 대상에서 제외돼 면제됐다고 증선위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2004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 대상 그룹은 삼성(작성회사 삼성전자), 한진(대한항공), 롯데(호텔롯데), 동부(동부건설), 현대(현대상선), LS(LS전선), 코오롱(코오롱), 영풍(영풍), 세아(세아홀딩스), 태광산업(태광산업), 대성(대성산업), 삼양(삼양사) 등 12개로 최종 확정됐다.
결합 대상 계열사는 국내 236개, 해외 186개 등 총 422개로 삼성그룹이 184개로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롯데(38개), 한진(28개), 코오롱(27개) 등의 순이다. 이들 그룹은 오는 6월 말까지 결합재무제표에 대한 감사보고서를 증선위와 한국공인회계사회에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