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도요타자동차가 미국에서 로비활동 강화에 나섰다고 산케이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도요타차는 올 상반기 워싱턴 사무실을 백악관과 의회가 위치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한편 35명인 이 사무실 직원을 몇 년 안에 2배로 늘린다.
또 의회에 등록한 로비스트 숫자를 현재 6명에서 2배로 늘리고 통상ㆍ안전ㆍ환경문제 전문가를 확충한다. 이에 앞서 지난 달 도요타는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 취임식 행사에 최초로 2만5,000만달러를 기부한 바 있다.
이 같은 공격적 행보는 로비력을 끌어올려 미국 안에서의 발언권을 강화, 무역마찰의 싹을 자르겠다는 목표에서라고 신문은 전했다.
도요타는 지난 2003년 차량판매에서 포드차를 앞질렀고 지난해 미국판매 대수가 최초로 200만대를 돌파한데 이어 2006년에는 세계 총판매대수 850만대를 달성한다는 목표 하에 미국시장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