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돼지 비린내 없애려 연구팀까지 … 남녀노소 즐기는 국민외식 됐어요

임종성 더맛푸드시스템 대표

한약재로 끓인 육수·천연재료 건강까지 챙겨 가족입맛에 딱

매출·인건·재료비 등 수익 공개 가맹점주 입장서 세밀한 지원



수육국밥 전문점 '더참맛 수육국밥'은 부산의 대표 음식으로 알려진 돼지국밥을 기본으로 개발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더참맛 수육국밥을 운영하는 외식프랜차이즈 기업 더맛푸드시스템의 임종성(36·사진) 대표는 "별다른 홍보활동 없이도 가맹사업을 시작한 지 1년여 만에 가맹점 14곳이 문을 열었다"며 "10년 이상 현장에서 연마한 조리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메뉴들이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더참맛 수육국밥의 대표 메뉴는 '수육국밥' '순대국밥' 등 국밥류다. 수육국밥에는 여러 가지 한약재를 사용한 육수와 야채·과일 등이 들어 있어 맛과 함께 영양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더참맛 수육국밥은 중장년층뿐만 아니라 20~30대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국밥 메뉴 외에도 모듬 순대, 족발 냉채, 수육보쌈, 수육철판, 막국수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또 이를 통해 술안주를 찾는 고객들도 끌어들일 수 있도록 했다.


임 대표는 고등학교 졸업 후 한식전문점에서 아르바이트 직원으로 일하며 외식업과 첫 인연을 맺었다. 그는 "처음에는 돈을 벌기 위해 일을 시작했으나 점차 음식 조리에 대한 매력을 느끼면서 외식업 분야 전문가가 되기로 결심했다"며 "이후 다양한 음식 전문점에서 일하면서 조리장, 매장 관리자 등 외식업종에서 경험할 수 있는 웬만한 직무는 다 거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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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대표는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나서 지난 2009년 충남 천안시 두정동에 수육국밥 전문점 '쌍둥이 수육국밥'을 열었다. 이후 천안 지역에서 손꼽히는 맛집으로 알려질 만큼 인기를 얻자 자신감을 갖고 가맹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지난 2012년 상호를 현재의 '더참맛 수육국밥'으로 변경하고 더맛푸드시스템을 설립했다.

임 대표는 일반적인 돼지국밥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 때문에 고객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음식이라는 판단 아래 본사에 전문 연구조직을 만들어 메뉴 품질 개선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깊은 맛을 내면서도 잡내가 없는 육수를 개발해 현재 더참맛 수육국밥 매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들에 적용하고 있다.

육수뿐만 아니라 메뉴에 사용하는 주요 재료들이 모두 엄선된 고급 품질의 천연재료라는 점도 더참맛 수육국밥의 경쟁력이다. 또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천안의 식재료 생산 공장을 통해 메뉴 품질 관리 및 체계적인 물류 공급이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더참맛 수육국밥은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인터넷홈페이지에 실제 운영하는 매장들의 수익성을 상세하게 분석한 내용도 공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매장의 하루, 월평균 매출 및 인건비·재료비 등이 차지하는 비중 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임 대표는 "아르바이트 직원에서 시작해 음식점 운영에 필요한 모든 업무를 다 경험했기 때문에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세밀하게 가맹점을 지원하고 있다"며 "가맹점 개설 이후에도 계속해서 가맹점주들과 만나며 어려움을 현장에서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참맛 수육국밥의 창업비용은 66㎡(20평) 기준 8,800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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