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울산 지역 내에 공장부지 확보를 못해 조선 블록공장을 포함 한 제2공장을 포항으로 이전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 포항시는 28일 현대중공업이 제2공장 설치를 위해 요청한 공장부지 가운데 단기적으로 약 3만평 규모를 올 연말까지 제공하고 오는2007년까지 총 30만평 규모의 지방산업단지 및 자유무역지역 지정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현대중공업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의근 경북도지사와 정장식 포항시장, 지역 대표들은 최근 잇따라 현대중 공업을 방문, 포항 지역으로의 제2공장 유치활동에 나섰고 이 결과 현대중 공업도 포항 지역에 제2공장 부지 이전을 적극 검토하게 됐다고 포 항시는 밝혔다.
포항시는 5월 중 현대중공업 그룹 고위 관계자와 이의근 경북도지사 , 정장식 포항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갈 계획이다.
양측은 이를 위해 황성길 포항시 부시장과 현대중공업의 김환구 총무이사를 중심으로 태스크포스를 구성,운영하기로 했다.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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