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전자 "끼 있는 인재 면접만으로 선발"

SWㆍ디자인 분야 특별전형 20~28일 홈페이지서 접수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분야에서 필기시험 없이 면접만으로 선발하는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소프트웨어와 S급 인재 강화 지시로 이뤄진 S직군 신설에 따른 후속조치다. 삼성전자는 17일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갖춘 신입사원 선발을 위해 '미래 창조 도전(Future Creator Challenge) 전형'을 신설,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전형은 지원자의 해당 분야 재능과 잠재역량에 대한 검증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기존 SSAT 시험 없이 인재를 선발한다. 일반적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SSAT를 반드시 치러야 하지만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분야의 창의적인 인재 확보를 위해 이 같은 원칙도 과감히 버린 것이다. 지원자는 대신 관련 대회 수상 실적과 자격증, 대내외 활동 등 해당 분야와 관련된 주요 이력 등을 제출한 뒤 통과하면 면접을 거쳐야 한다. 면접은 1ㆍ2차로 나눠 진행된다. 면접에서는 해당 분야의 과제를 해결하는 심층 역량 면접과 제시된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아이디어 면접으로 구성된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탁월한 재능을 갖춘 끼 있는 인재를 확보하는 데 좋은 제도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형에는 해당 분야에서 역량을 지닌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오는 20~28일 삼성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한편 삼성전자는 소프트웨어 인재 확보를 위해 S직군을 신설하고 소프트웨어 부문 인력이 전체 연구개발(R&D) 인력의 50%에서 70%대로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2만5,000명의 소프트웨어 인력 비중이 3만5,000명가량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예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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