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사치성 소비재 수입액은 7억3,5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5억3,900만달러보다 36.3% 증가했다.특히 캠코더의 경우 상반기 중 1,160만달러 상당의 물품이 수입돼 지난해 같은 기간 78만1,000달러에 비해 1,387% 의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해 골프용품이 281.5% 증가한 3,500만달러 수입됐고 휴대폰도 274.3% 증가한 9,200만달러 수입됐다.
또 카메라와 승용차도 215.9%(1,500만달러), 202.1%(2,500만달러) 각각 증가하는 등 브랜드 이미지가 강한 제품의 수입이 급증했다.
캠코더와 SLR카메라의 경우 다른 소비재들이 IMF 이전 수입량에 미치지 못한 반면 565.8% 와 181.9% 의 증가율을 기록해 올해 1월부터 수입자유화된 이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지난해 400만달러에 육박하던 모피의류의 수입이 17만달러로 크게 줄어들었고 주류와 섬유의류 수입도 소폭 감소했다.
대전=박희윤 기자HYPAR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