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베스트히트상품]광동제약 - '비타500'

출시이후 년100% 이상 성장

광동제약의 마시는 비타민C인 ‘비타500’이 드링크 시장에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지난 2001년 발매 이후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며 현재까지 2억병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국민 1인당 2병 반을 마신 셈. 기업의 특정제품이 이처럼 단기간에 2억병 판매기록을 세운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 가히 제2의 ‘박카스 신화’라 불릴 만 하다. 올해도 전년대비 100% 성장한 매출 목표를 잡았으나, 월간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연간 목표를 상향 조정했다. 특히 지난 3월 수출을 시작한 미국 시장에서의 추가 주문과 중국, 일본으로부터 주문까지 밀려있어 연간 200만 달러 수출목표도 초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비타500의 인기 비결은 크게 네 가지로 설명된다. 우선 소비자의 입맛에 맞는 차별화된 맛과 향이다. 레몬20개, 오렌지15개, 사과60개, 귤 15개 분량 등 인체에 필수적인 비타민C가 함유돼 있고, 카페인이 없다는 점이 소비자 욕구에 부응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유통의 차별화도 한 몫을 했다. 기존 약국 유통에 의존해 온 드링크 시장을 슈퍼와 편의점, 심지어 골프장과 사우나까지 확대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어디에서든지 비타500을 접할 수 있도록 유통경로를 다변화시켰다.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과 마시는 비타민C 제품으로 발상의 전환을 꾀했다는 점도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출시 초기 중년층에 한정돼 있던 인기는 현재 남녀노소 전 연령층으로 확대됐다. 최근엔 애연가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울때마다 100mg의 체내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애연가들이 부족한 비타민C 보충을 위해 비타500을 찾고 있는 것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