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北, 또 “폐연료봉 재처리중” 주장

북한은 26일 조선중앙통신 논평을 통해 “우리는 지난 4월18일 8,000여대의 폐연료봉에 대한 재처리작업이 마지막 단계에서 성과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명백히 밝혔다”면서 “미국 등은 번역이 잘못됐다, 확인되지 않았다 하면서 어리석게 놀고 있다”고 폐연료봉을 재처리중임을 다시 한번 주장했다.통신은 또 핵 물리학자 경원하 박사의 망명설, 위조화폐와 마약 유포설 등에 대해 “국제적인 제재와 봉쇄를 가하기 위한 미국과 남조선 모략가의 술책”이라고 비난한 뒤 `중국이 송유관을 3일간 막아 북한이 할 수 없이 베이징 3자 회담에 참석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도 “우리와 중국 사이의 관계 발전에 쐐기를 박기 위한 유치한 조작품”이라고 주장했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북한이 핵 재처리시설을 가동하는 듯한 징후는 이미 포착됐었지만 실제로 폐연료봉 재처리에 들어갔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미 양국간 정보교류가 원활히 이뤄지고 있는 만큼 실제 재처리에 들어갈 경우 곧바로 확인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정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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