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제상품 주간시황] 유가, 중동사태영향 5일째 상승

미국의 이라크 공습 등 계속되는 중동 긴장으로 지난주 국제유가는 5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19일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 5월 인도분은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전날보다 20센트 오른 배럴당 26.38달러로 마감하면서 지난 한주동안 11% 상승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6월 인도분은 런던 국제석유시장(IPE)에서 8센트 상승한 25.85달러를 기록했으며, 한국 원유수입가의 기준이 되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아시아 현물시장에서 14센트 오른 24.72달러에 거래됐다. 석유 전문가들은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의 레이더 추적에 대한 보복으로 이라크 동부 지역의 방공 사이트를 공격함에 따라 유가가 상승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들의 대미(對美) 공격 가능성에 대한 첩보를 입수했다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발표도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금 선물가는 기술적인 조정장세가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금 6월 인도분은 NYMEX에서 2.20달러 떨어진 온스당 303달러를 기록했다. /동양선물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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