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술은 자기기록 방식의 무제한 반복기록 장점과 광기록 방식의 비접촉(콤팩트 디스크플레이어 같이 정보를 저장한 매체와 읽어들이는 매체간에 물리적 접촉이 일어나지 않는 것)기록, 디스크 제거 가능의 장점을 합한 기술로 앞으로 컴퓨터 정보저장기술에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광자기기록 기술에서 디지털 정보의 기록은 열자기 기록과정을 거쳐 행해진다.
레이저광을 아주 작은 부분에 쏘아 초고온으로 가열, 자성매체의 자력에 대한 저항력을 없앤 뒤 외부에서 약한 자기장을 가해준다. 이때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공전하며 자전하듯이 전자가 원자핵 주위를 공전하며 스스로도 자전할 때 일으키는 물리적 특성인 「스핀」 방향을 바꿔 정보를 기록한다.
자기디스크에 비해 광자기디스크의 큰 장점은 컴퓨터로부터 디스크 제거가 가능하면서 대용량의 정보를 수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해 초 일본 후지쯔사는 1.3GB(기가바이트)용량의 3.5인치 광자기디스크를 출품했다. 이 광자기디스크의 용량은 같은 크기의 플로피디스크에 비해 1,000배나 크다.
가격이 너무 비싸 일반인들이 구입하기는 어렵지만 실용화는 시간문제일 뿐이다.
현재 80조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돼 있는 정보저장산업은 앞으로 10년 후 8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이라는 게 申교수의 전망이다.
임동석기자FREU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