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가 5개 국내은행으로부터 기존차입금 상환에 쓰일 신규자금 13억달러를 조달했다.
하이닉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채권단은 “하이닉스가 추진하고 있는 리파이낸싱에 쓰일 자금 가운데 국내 조달분 13억달러를 공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신디케이티드론 방식으로 이뤄진 자금조달은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우리은행, 한국씨티은행, 조흥은행, 한국산업은행이 포함됐으며 담보대출과 마이너스 대출의 형태로 각각 7억5,000만달러와 5억5,000만달러를 공급했다.
채권단이 하이닉스에 대한 리파이낸싱 작업을 원만히 종결함에 따라 이르면 다음주께 예정된 하이닉스의 해외시장 채권 발행 작업도 순탄히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 관계자는 “해외채권 발행이 현재 계획대로 완료된다면 하이닉스는 당초계획보다 18개월 가량 앞당겨진 7월께 워크아웃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신용평가기관인 피치는 외환은행에 대한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상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