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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시장] 수도권 매매가 ‘하락’…전세가 ‘강보합’

취득세 감면 조치에도 서울의 아파트 거래건수가 작년보다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취득세 감면이 시행된 지난 9월24일부터 두 달 동안 서울의 아파트 전체 거래량은 8,0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2% 감소했다.

다만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는 작년 동기보다 18.1%, 도심권인 종로구와 서대문구는 22%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증감에 관계없이 가격은 수도권 전역에서 하락하는 추세다.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이 0.05%, 신도시가 0.03%, 수도권이 0.01% 각각 떨어졌다. 서울은 강동구(-0.16%), 노원구(-0.12%), 강남구(-0.11%), 강북구(-0.08%), 마포구(-0.08%), 서대문ㆍ영등포구(이상 -0.06%) 등에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서울의 주간 아파트 가격은 지난해 12월 셋째주 이후 50주 연속 내림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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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시는 평촌(-0.04%), 분당ㆍ일산(이상 -0.03%), 중동(-0.02%)의 순으로 낙폭이 컸고, 수도권은 수원시(-0.04%), 고양ㆍ구리ㆍ안양시(이상 -0.03%)의 내림세가 두드러졌다.

전세시세는 서울만 0.05% 오르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보합을 기록했다. 재건축 이주가 몰린 서초구가 0.19% 뛰어 오름세를 주도했고 강남구(0.11%), 동대문구(0.09%), 성동구(0.06%), 양천구(0.05%) 등도 전셋값이 올랐다. 반면 중랑구(-0.06%), 서대문ㆍ도봉구(이상 -0.01%)는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와 수도권에서는 대체로 가격변동이 없었지만 부천시(0.03%), 인천ㆍ중동(이상 0.01%)이 소폭 올랐고 안양시(-0.03%), 의왕시(-0.02%), 평촌(-0.01%)은 다소 내렸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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