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문주용 특파원】 홍콩의 주권이 1일 0시를 기해 중국에 되돌아간다.중국과 영국은 1백55년간 영국의 식민지배를 청산하고 중국으로 회귀하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하기 위해 세계 45개국 귀빈 4천여명을 초청, 컨벤션 센터 신관 그랜드 포이어에서 30일 밤 11시 30분부터 1일 0시10분까지 주권반환식 행사를 성대하게 거행한다.
중국 대표단은 강택민국가주석겸 당총서기와 이붕 총리를 비롯해 당·정·군지도자 1백명으로 구성됐고 영국측에서 찰스 왕세자, 토니 블레어 총리 등 2백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관련기사 6면>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 유종하 한국 외무장관 등 전세계의 전현직 고관들이 망라된 VIP 4천여명은 20세기 마지막 역사적 사건의 현장을 직접 목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