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저축은행이 신사옥 이전을 계기로 지방은행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선언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18일 3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성남시 신흥동으로 본사건물을 이전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상품ㆍ신사업팀을 가동해 유가증권ㆍ부동산ㆍM&Aㆍ해외투자와 자산운용사와의 업무제휴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지방은행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한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 2002년 9월 신현규 대표가 취임하고 사명을 변경한 후 연평균 50% 안팎의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당시 1,300억원에 불과했던 자산이 2006년 3월 1조원을 넘었고, 지난 달 말에는 1조3,00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런 추세를 이어 2010년에는 자산 3조원의 리딩저축은행으로 자리를 잡고, 2015년에는 자산 5조원의 멀티기능을 갖춘 지방은행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신 대표는 “지금까지 목표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며 “리딩저축은행, 지방은행으로 발전하기 까지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자신하며, “고객과 지역사회로부터 사랑 받는 금융기관이 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현재 신흥동 본점과 수원ㆍ평택ㆍ분당ㆍ일산 등 4곳에 지점을 두고 있고, 지난 6월말 결산에서 당기순이익 282억원, BIS자기자본비율 8.5%, 고정이하여신비율 5.8%을 기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