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국 4대강 수질오염업체 적발

전국 4대강 수질오염업체 적발 전국 4대강의 수질을 오염시킨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환경부는 검찰, 경찰 등과 합동으로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1주일동안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상수원 유역의 1,152개 사업장 및 숙박업소 등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 수질오염을 유발한 87개업소(7.6%)를 적발해 의법조치 했다고 4일 밝혔다. 이 가운데 수질오염 방지시설을 제대로 가동하지 않거나 무허가로 영업을 해 온 서울 강동구 원림섬유와 광주 광산구 ㈜에이스전자, 경기도 광주군 정진상사 등 50개소(57.5%)는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위반내역을 보면 폐기물부적정 보관ㆍ처리 25개(28.7%), 무허가 운영 17개(19.5%), 오염방지시설 비정상 가동 15개(17.2%), 오염방지시설 운영일지 미작성 등 기타 30개(34.5%) 등이다. 섬유제품 제조업체인 서울 원림섬유의 경우 폐수를 수질오염 방지시설로 보내지않고도 배출할 수 있는 시설을 설치, 불법으로 운영해 오다 적발돼 조업정지 명령과 함께 고발조치 됐다. 인쇄회로판 제조업체인 광주 ㈜에이스전자는 배출허용기준에 비해 오염도가 최고 1천341배나 높은 폐수를 그대로 흘려보내다 적발돼 사법당국에 고발됐다. 또 경기도 광주군 정진상사와 ㈜천성포장, 부산 사하구 ㈜해복수산 등은 폐수배출시설을 무허가로 설치, 운영해왔으며, 광주 광산구 ㈜남양콘크리트, 경남 함안군 ㈜태화산업 등은 폐기물을 부적정하게 보관하거나 처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오철수기자 입력시간 2000/12/04 18: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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