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박지성, 풀타임 활약… 2호골은 실패

퍼거슨 감독 "지성과 빨리 재계약하고 싶어"

▲ 박지성(왼쪽)이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펼쳐진 2008-2009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 중 미들즈브러의 데이비드 휘터를 피해 공을 몰고 있다. /영국=AFP연합뉴스

박지성(26ㆍ맨체스터 유나이티드ㆍ이하 맨유)이 시즌 2호골 사냥에 실패했지만 풀 타임으로 활약하며 팀의 2연승에 힘을 실었다. "많은 골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쉽지만 부상을 극복했고 무엇보다 팀이 승리해 기쁘다"는 박지성을 두고 퍼거슨 감독은 "조금이라도 빨리 재계약하고 싶다"고 밝혀 최근 영국 언론이 제기했던 계약 연장 불발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로써 박지성은 무릎 수술후 공백을 딛고 맨유의 주축 선수로 다시 한번 자리매김해 2008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했다. 박지성은 30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치러진 2008-2009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홈 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 풀 타임동안 뛰었으며 후반 들어 적극적인 문전쇄도와 과감한 슛으로 골을 노렸다. 골키퍼의 선방에 박지성의 골 결정력 부족으로 끝내 골 맛을 보지는 못했으나 팀의 사기를 살리기에는 충분했다. 맨유는 후반 24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경기가 끝난 뒤 박지성은 영국언론으로부터 '열심히 뛰었다'는 평가와 함께 평점 7점을 받았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 카를로스 테베스와 재계약을 원하고 있다"며 "박지성은 이미 '퍼거슨 사단'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도 전했다. 한편 박지성은 올 시즌 선발 10경기, 교체 1경기 등 수치상으로도 스타팅멤버로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 그러나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한 부담을 하루빨리 털어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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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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