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유펄스, 대주주교체로 3일째 상한가

유펄스(050760)가 최대주주 교체소식을 재료로 3일째 상한가에 오르며 5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올들어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새로운 최대주주의 확고한 경영 개선 의지도 불분명한 만큼 섣불리 투자하기에는 위험부담이 크다는 지적이다. 21일 유펄스는 KTB3호 기업구조조정 조합 등을 대상으로 920만주(46억원)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 최대주주가 이민수 현 대표이사(146만주)에서 KTB3호 구조조정 조합(440만주)으로 바뀐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상한가인 715원까지 치솟았다. 신주 발행가는 500원이며, 납입일과 등록예정일은 각각 다음달 4일과 18일이다. KTC3호 기업구조조정은 이날 유펄스가 발행한 8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도 사들였다. 하지만 박동명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유펄스가 올들어 유상증자 등으로 조달한 자금이 175억원으로 자본금의 4배가 넘고, 지난 3ㆍ4분기까지 누적 적자도 107억원에 이르는 등 회사 가치가 부실하다”며 “추격매수는 피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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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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