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올해 3만8,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실업대책을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544억원의 예산을 투입, 공공근로와 취업연수 및 청소년 연수지원 사업, 중소ㆍ벤처창업 등 4개 고용창출 사업을 실시한다.
시는 이에 따라 430억원을 투입해 공공근로사업을 추진, 1만9,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57억원의 예산을 들여 취업 연수 및 청소년 연수지원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또 57억원을 투입해 615개 중소ㆍ벤처창업업체를 지원해 2,400여명의 신규직원 채용을 유도하고 공공투자사업과 주택건설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1만3,000여명에게 일자리를 찾아줄 계획이다.
시는 이밖에도 월드컵대회와 부산아시안게임 등 국제행사 개최시 신규 인력의 채용을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대학졸업자 상당수가 실업자로 남게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올해 1ㆍ4분기에는 지난해 연말(4.4%) 보다 실업률이 다소 오를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산시의 계획대로 3만8,000여명에 대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질 경우 실업률을 4%선으로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종철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