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자동차 주행중 휴대전화를 받으면서 필요한 부분을 음성으로 녹음할 수 있는 음성메모장치를 개발했다.현대차는 4일 반도체 메모리 녹음방식으로 주행중 운전자의 음성을 쉽게 녹음, 재생, 검색 및 삭제할 수 있는 음성메모장치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이 제품은 테이프 레코드를 사용하는 자동응답장치와는 달리 메모리검색이 용이하고 반도체소자 사용으로 시스템이 소형화, 경량화됐으며 전원이 꺼져도 음성데이터가 지워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운전자의 음성을 직접 녹음할 수 있어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다』며『주행중 메모나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2001년부터 음성메모장치를 상용화할 예정이다.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4/04 1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