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8년까지 阿 ODA지원 3배로"

盧대통령, 이집트 정상회담<br>중동아프리카 IT허브 건설에 한국참여 확대키로

이집트를 공식 방문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7일(이하 한국시간)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이집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중동ㆍ아프리카 IT 허브국가’ 건설에 한국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IT와 자원ㆍ에너지 분야를 비롯한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방안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방안, 중동 지역정세 및 유엔 개혁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해 폭 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양국 정상은 특히 이집트 정부가 중동ㆍ아프리카 IT허브국가 건설을 목표로 적극 추진하고 있는 IT 인프라 구축사업에 한국의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데 주목하고 앞으로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기술(DMB) 및 휴대 인터넷(와이브로) 등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또 이집트의 에너지 개발사업과 공항ㆍ석유화학 시설 등 대형 건설 및 플랜트 분야, 방위산업 분야에 한국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정상회담에 앞서 노 대통령은 이집트 국영 TV 뉴스에 출연, 대 아프리카 지원에 대해 “2008년까지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ODA(정부개발 원조) 규모를 3배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세계화의 진행에 따라서 국가간의 빈부 격차가 아주 심해지고 있어 대외적인 기여의 필요성은 더욱 더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우리 한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 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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