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파견한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 이스라엘 턱밑인 지중해에 진입하면서 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란 군함이 1979년 이란 혁명 이후 처음으로 수에즈 운하에 진입한 것과 관련 이스라엘은 “군사적 도발 행위”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란 군함이 도발할 경우 즉각 대응할 것이며 자국 해군에 경계 태세를 갖추도록 지시했다.
세계 18위 산유국인 리비아의 소요 사태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세계 2위 산유국인 이란마저 긴장 국면에 돌입한다면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