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화진 "3년내 매출 2000억달성"

日 부품시장 진출·신제품 개발<br>28~29일 공모주 청약


자동차 표면처리 업체인 화진이 일본 완성차 부품시장 진출과 고부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14년 매출 2,000억원 달성에 도전한다. 다음달 코스닥 입성을 준비 중인 조만호(사진) 화진 대표는 20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올 하반기부터 일본 닛산 자동차에 표면 처리 부품 공급을 시작하고 2012년부터는 혼다 자동차 등에도 자동차용 우드그레인 내장재 공급을 시작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매출처 다변화와 함께 글로벌 완성차 부품시장 진출 확대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현대ㆍ기아ㆍ쌍용 등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을 거래처로 확보하고 있는 화진은 이미 지난 2002년 중국 광소성에 도장 및 우드그레인 공장을 설립,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화진이 보유한 우드그레인 공법은 플라스틱 표면에 나무무늬를 전사해 나무의 질감을 살려내는 수압전사공법으로 에쿠스ㆍ그랜저ㆍ쏘렌토ㆍ오피러스ㆍ체어맨 등 고급차종과 스포티지ㆍ투싼ㆍ렉스턴ㆍ모하비 등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에 적용되고 있다. 자동차 부품 외에도 LG전자 트롬세탁기와 트롬 스타일러 등 가전제품의 표면처리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화진은 관련 시장 점유율 국내 1위(55.7%)다. 조 대표는 '고부가 신제품'으로 밀고 있는 '무선 히팅 스티어링휠'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조 대표는 "기존에 사용되던 구리열선 대신 발열 잉크를 스티어링휠(운전대)에 사용해 우드 및 가죽 부위에서 동시에 발열이 가능하도록 한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라며 "적은 전력으로 발열이 가능하고 기존 열선 스티어링휠에 비해 가격경쟁력도 높아 차량 고급화 추세에 따라 매출이 증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화진은 내년부터 무선 히팅 스티어링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글로벌 완성차 기업에 대한 공급은 물론 오토바이, 자전거, 전력 절감형 온열 비데 등 신규 시장 창출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화진은 지난해 매출 416억원에 5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올해 1ㆍ4분기에는 매출 115억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 총 286만1,600주의 공모주 청약을 추진하는 화진의 희망 공모가액은 3,700~4,300원이며 28~29일 양일간 청약을 실시해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HMC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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