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의 가격 제한폭이 7년만에 12%에서 15%로 확대된 가운데 제한폭 확대에 따른 영향은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다.
28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동양계전공업을 비롯해 상한가 종목 수가 16개로 전주말 39개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하한가 종목 수도 5∼6개를 오가고 있어 지난 주말(26개)에 비해서는 크게 줄어든 모습이다.
그러나 이전 가격 제한폭(12%) 안팎에 위치한 종목까지 합치면 제한폭 확대 이전에 비해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라 기대됐던 거래량이나 거래대금 증가세는 뚜렷하지않다.
오전 9시27분 현재 거래량은 6천920만주, 거래대금은 1천877억원으로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책임연구원은 "가격 제한폭 확대로 거래대금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은 있지만 아직 뚜렷한 영향은 나타나지 않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름폭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다소 크지만 가격 제한폭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기 보다는 지난주 주가 급락에 따른 반등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보인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