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임금 상승반전] 교섭타결 468사 작년비해 0.7%

올들어 임금교섭이 순조롭게 타결되고 있다.4일 노동부에 따르면 올 4월까지 근로자 100인 이상 사업장 5,097개중 18.6%인 949개소가 임금교섭을 타결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의 교섭타결 진도율 과 같은 것이나 지난해의 경우 IMF한파로 교섭이 거의 일사천리로 진행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교섭 진척율이 상당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임금교섭을 타결한 업체의 협약인상률은 0%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1.5%보다 높았다. 협약인상률 월별 추이는 1월 -4.1%에서 2월 -1.3%, 3월 -0.3%, 4월 0% 등 호전추세를 보였다. 이는 최근 경기회복 추세로 지난해 임금하향 조정분에 대한 근로자들의 보전욕구가 높아져 임금인상 업체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노동부는 분석했다. 전체 타결업체의 69.8%인 662개소가 임금을 동결하거나 하향조정했고 인상한 업체는 30.2%인 287개소로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평균 임금 상승률이 -3.8%로 가장 크게 줄었으며, 금융·보험업 -1.9%, 숙박·음식점업 -1.6%의 임금이 깎였다. 임금이 상승한 업종으로는 운수·창고·통신업 1.9%로 가장 높았고 도·소매·소비자용품수리업 1.8%, 전기·가스·수도업 0.8% 순이었다. 기업규모별로는 500~999인 사업장과 1,000~4,999인 사업장의 임금인상률은 각각 -1.1%였으나, 100~299인 사업장이 1.0%, 300~499인 사업장은 0.2%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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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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