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태풍으로 61명 사망.실종,재산피해 3백12억

중앙재해대책본부는 제9호 태풍 `얘니'로 인해 2일 오전 8시 현재 사망 36명,실종 25명 등 모두 61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3백12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 인명피해는 경북이 32명으로 가장 많고 전남 10명, 대구 9명, 경남 7명,제주 2명,부산 1명 등이다. 전체 경작면적의 19.2%에 해당하는 20만2천4백30ha의 논에서 벼가 쓰러지고 5만6천8백77ha의 논이 침수돼 벼 수확에 상당한 차질이 예상된다. 재해대책본부는 민방위대원과 공무원,공공근로인력 등 33만5천여명을 동원, 벼가 쓰러진 논의 9.2%인 1만8천5백53ha에 대해 벼 일으켜 세우기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 다. 또 제주항으로 대피하던 제1003호 광성호 등 선박 4척이 침몰했으며 가옥 19채가 부서지고 1천6백22채가 침수돼 1천6백13가구 4천1백96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도로와 교량 1백35개소, 하천 3백95개소, 수리시설 1백97개소 등에서침수피해가 발생, 3백12억여원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나 본격적인 조사가 이뤄지면 피해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재해대책본부는 사망.실종자 위로금으로 세대주와 세대원의 경우 각각 1천만원과 5백만원,침수주택 수리비로 세대당 45∼75만원씩 조기 지급키로 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