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내달 2일 MOU체결예금보험공사가 다음달 2일 우리금융지주회사와 MOU를 체결, 자회사에 대한 감독권한을 지주회사로 넘긴다. 예보는 우리금융이 경영정상화 목표에 미달할 경우 경영진의 책임을 추궁하기로 했다.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필요 자기자본비율을 비롯한 재무비율 목표 및 지주회사 지배구조, 경영개선전략 등에 대한 MOU 체결 사항을 의결했다.
우리금융 자회사들도 29일 이사회를 개최한 뒤 다음주에 예금보험공사 및 지주회사와 서명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우리금융지주회사의 조정ㆍ총괄 기능을 강화하고 신속한 사업 재구축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다.
우선 우리금융지주회사는 연말까지 ▦자회사 경영관리시스템 구축 ▦IT 및 신용카드사업 효율화 ▦부실자산처리 전담기구 설립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그룹내 투자은행 기능 및 자산운용업무 등을 효율화하고 국내외 상장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민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