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하나로] COEX 구내통신사업 수주

하나로통신이 국내 최대 규모의 구내통신사업을 따냈다.하나로통신은 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있는 코엑스(COEX) 복합단지 구내통신사업자로 선정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하나로가 수주한 코엑스 구내통신사업은 1만7,000회선 규모로 단일 프로젝트로는 국내 최대 규모. 이 사업권을 따내기 위해 하나로통신과, 한국통신 컨소시엄, 미래정보, 근영정보통신 등 4사가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다. 구내통신사업은 입주자들의 건물 내 무료 통화와 각종 통신서비스 제공을 위해 통신사업자가 사설교환기 등의 통신장비를 설치, 운영하는 사업이다. 일종의 집단전화국으로, 한 건물 안의 구내 통신망을 관리하고 외부로 연결되는 통신서비스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종합통신서비스다. 일단 사업권을 따내면 가만히 앉아서 빌딩 안의 시내·외, 국제, 멀티미디어 통신서비스 수요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알짜 사업이다. 하나로는 오는 9월까지 기존 무역센터(55층)와 새로 지은 무역센터(43층), 종합전시장, 공항터미널, 컨벤션센터, 코엑스 플라자에 첨단 광전송장치와 사설전화교환기(PABX) 시스템을 구축하고 12월부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코엑스 복합단지 입주자들은 건물 안에서는 시간에 관계없이 무료 통화를 할 수 있고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전자상거래 등 첨단 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하나로는 이번 사업권 수주로 1만7,000회선의 시내전화 가입자를 한꺼번에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오는 2000년 10월 세계 정상들이 모이는 제3차 아셈(ASEM)회의에서 광통신망을 이용한 최첨단 종합 정보통신 서비스를 주도적으로 제공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실리를 얻었다. /류찬희 기자 CHANI@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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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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