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바이애콤, 흑인대상 케이블 채널 BET 인수

바이애콤, 흑인대상 케이블 채널 BET 인수 세계 제3위의 미디어 그룹 바이애콤이 지난 3일 흑인대상 케이블 채널 `BET 홀딩'을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CBS와 MTV 등을 소유하고 있는 바이애콤은 23억4,000만 달러 상당의 신주 4,000만주를 제공하고 5억7,000만 달러의 부채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BET를 인수하게 된다. 바이애콤의 BET 인수는 흑인들의 구매력 상승을 반영하는 증거로 환영받고 있으나 일부에서는 흑인 소유의 방송사가 사라지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등 엇갈린 반응이 나오고 있다. BET는 미국내 흑인을 겨냥한 블랙 엔터테인먼트 텔레비전과 재즈음악 방송 등과 함께 출판과 인터넷 서비스 등을 해왔다. 바이애콤측은 “흑인을 겨냥한 광고비 지출이 일반 광고비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의 케이블 시청 7,500만 가구 중 6,240만 가구에 보급되고 있는 BET가 시청가구 수에서 급속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멜 카마진 바이애콤 사장은 BET의 매출액이 인수 첫 해에 두자리 수 성장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뉴욕=연합 입력시간 2000/11/05 17:2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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