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SK건설 비자금' 의혹 시행사 압수수색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권오성 부장검사)는 SK건설이 부산 용호동에 오륙도SK뷰 아파트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시행사인 M사와 이면계약을 한 뒤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4일 M사 본사를 압수 수색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이날 서울 강남에 있는 M사 본사 사무실에서 2004년부터 4년간 M사의 자금내역이 담긴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SK건설은 2004년 M사와 분양시기와 분양가 등 아파트 사업 전권을 넘겨받는다는 내용의 이면계약을 한 뒤 공사비나 수익금을 회계장부에 기재하지 않는 방식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SK건설의 한 관계자는 "비자금 의혹은 지난 1년여간 검찰 수사를 통해 상당 부분 규명됐다"면서 "국세청 세무조사에서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고 해명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