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재계 총수 '품질 경영' 나선다

이건희ㆍ정몽구회장 "내수침체 돌파" 품질향상 독려

재계 총수 '품질 경영' 나선다 이건희ㆍ정몽구회장 "내수침체 돌파" 품질향상 독려 정몽구 회장 이건희 회장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 등 재계 총수들이 내수 침체를 돌파하기 위해 잇달아 품질 경영에 나선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오는 16일께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열리고 있는 ‘선진제품 비교전시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삼성전자 사장단과 함께 전시회를 둘러보고 선진 경쟁국에 비해 뒤떨어지는 부문에 대해 품질 향상을 독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반도체ㆍ액정표시장치(LCD)ㆍ휴대폰ㆍ디지털가전 등에서 세계적 명품을 삼성 제품과 함께 전시, 일류상품 도약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활용되고 있다. 정 회장도 12일 기아차 경영전략회의를 갖고 ‘품질 향상’ 특명을 지시했다. 생산ㆍ설계 등 전분야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여 내수침체에 적극 대응하라는 것. 현대차는 “어려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하고 간부들이 솔선수범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에는 기아차의 생산ㆍ품질ㆍ판매 분야 본부장급 이상 10명이 참석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 침체, 고유가 행진 등 경영환경이 불투명할수록 기업의 최후 버팀목은 품질ㆍ원가ㆍ생산성 등 근원적 경쟁력밖에 없다”며 “총수들의 품질 경영 움직임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한동수기자 bestg@sed.co.kr 입력시간 : 2004-07-1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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