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호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취임 후 첫 해외 기업설명회(IR)에 나섰다. 올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신한지주의 경영성과를 주요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알리고 ‘뉴 뱅크’의 추진상황 등 향후 지주사의 장기 비전에 대해 설명하기 위해서다.
1일 신한금융지주에 따르면 이 사장은 이날 캐피털그룹 및 싱가포르 투자청 관계자 등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난 데 이어 2일에는 얼라이언스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3일과 오는 4일에는 각각 슈로더ㆍ피델리티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지는 등 총 15개 기관투자가들과 잇따라 면담할 예정이다.
신한지주의 한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은 신한지주의 놀라운 이익창출능력에 대해 만족스런 분위기를 보였다”며 “대출성장 둔화에 대한 대책, 마진축소에 대한 대책, 신한ㆍ조흥 양행의 통합일정과 그에 따른 위험요인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고 첫날 IR의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