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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손목 코킹은 스윙에 힘을 실어 거리를 내기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백스윙 단계에서 손목 코킹이 충분히 이루어지면 다운스윙에서 임팩트 단계까지 코킹을 그대로 유지한 후 임팩트 순간 코킹을 풀며 헤드스피드를 최대화해 샷거리를 늘리게 된다. 그러나 골프에 입문한 지 오래 되지 않은 골퍼들 중에는 손목 코킹을 제대로 구사하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코킹이 이루어지는 정확한 시점과 코킹 정도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KLPGA 정회원인 박금숙 경희대 골프학과 겸임교수는 “코킹은 백스윙이 시작되는 테이크어웨이 단계부터 점차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킹이 스윙의 너무 이른 시점에 진행되면 스윙아크가 작아져 거리가 줄어들고, 반대의 경우에는 스윙아크가 지나치게 커져 파워를 잃게 된다는 것이다. 박금숙 프로는 정확한 코킹방법을 파악하는 데는 ‘L자 스윙’ 연습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백스윙과 다운스윙에서 팔이 지면과 평행을 이룰 때 클럽은 수직을 이루도록 하는 연습이다. 먼저 아이언을 잡고 정상적인어드레스 자세를 취한 후 백스윙을 한다. 왼팔이 지면과 수평이 될 때 손목코킹이 완성되며 이때 클럽은 왼팔과 수직상태가 된다. 즉, L자를 그리게 되는 것이다. 이 상태에서 다운스윙을 시작하고 볼을 친 후 오른팔이 지면과 평행이 되고 손목이 지면과 수직상태가 되는 폴로스루, 즉 반대의 ‘L자’ 상태가 될 때 스윙을 멈춘다. 이렇게 연습하면 손목 코킹의 방법과 정도를 쉽게 숙지할 수 있으며, 더불어 어깨의 움직임을 줄이면서 손과 손목의 동작을 최대화해 손의 감각을 키우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