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웅진캐피탈 '새한' 인수전 참여

인수의향서 제출…환경소재 부문 시너지 효과 노린듯

웅진캐피탈 '새한' 인수전 참여 인수의향서 제출…환경소재 부문 시너지 효과 노린듯 전재호 기자 jeon@sed.co.kr 웅진캐피탈이 코스모투자자문과 함께 새한 인수전에 참여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캐피탈은 코스모투자자문과 함께 새한에 대한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현재 실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웅진그룹의 한 관계자는 "현재 실사가 진행 중이며 웅진코웨이로부터 필터 부문에 대한 조언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캐피탈이 새한 인수에 관심을 갖는 것은 새한이 가진 환경소재사업 부문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새한은 섬유사업 외에 산업용 필터ㆍ수처리 사업 등 환경사업을 벌이고 있다. 새한은 환경사업 부문에서 지난해 총 958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 상반기에는 5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한이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기업가치가 높아졌다"며 "또 장기적으로 웅진그룹 입장에서도 필터 사업을 보유하는 것이 긍정적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새한 인수전에는 웅진캐피탈ㆍ효성 등을 포함한 10여 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9월 중순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될 예정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새한 지분 68.9%를 갖고 있으며 이를 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한은 화섬 경기 악화로 지난 2000년 6월 워크아웃 기업이 됐지만 이후 부동산 매각, 관계회사 정리, 관계회사 대여금 회수 등 잇단 구조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도모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8/1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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