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초자(09720)가 최대 주주인 일본 아사히글래스의 지분 추가매입 소식에 힘입어 2년 1개월 만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기초자 주가는 4일 개장하자마자 가격제한폭인 8,100원(15.0%) 오른 6만2,100원까지 급등한 뒤 장마감 때까지 이를 유지했다. 거래도 폭발적으로 늘어 이날 매매가 체결된 주식 수는 평소 3만~5만주의 8배가 넘는 40여만주에 달했다.
전기초자의 상한가는 지난 2001년 6월8일 이후 2년 1개월만이다. 이에 힘입어 주가도 2002년 12월23일 6만2,900원을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에 앞서 전기초자의 최대주주인 아사히글래스는 지난 3일 시간외 거래를 통해 3대주주인 일본전기초자의 주식 103만주를 매입, 보유주식수를 345만2,014로 늘렸다고 4일 오전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사히글래스의 지분은 30%에서 42.76%로 늘어났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