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인에 자족형 공장/내달 기공… 연구소·주행시험장까지 완비

◎98년부터 연 12만대 생산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는 다음달 중순 인도에서 기공식을 갖고 본격건설에 나서는 현지공장을 생산설비는 물론 연구소와 주행시험장까지 갖추는 종합자동차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는 현재 국내 자동차업체들의 해외공장이 국내에서 생산되는 분해부품(KD)을 현지에서 조립하고 일부 주변부품들을 현지에서 조달해 그 비율을 높여가는 방식과 다른 것이다. 11일 현대는 인도 정부당국이 요구하는 초기 부품국산화비율이 매우 높고, 제3국 수출을 현지조립보다는 완전한 현지생산방식이 더 경제적이라는 판단아래 이같은 「자족형공장」을 세우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는 총 60여만평의 부지에 프레스, 차체, 조립, 도장, 엔진 등 각 생산공정에 필요한 부문별 공장과 주행시험장과 연구개발을 담당할 자체 연구소까지 설립하게 된다. 현대는 7억달러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98년말부터 생산에 들어갈 계획인데 생산규모는 당초 계획보다 2만대를 늘린 연간 12만대로 확정했다. 생산차종은 소형승용차 엑센트와 앞으로 개발할 경차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박원배>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