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은 국제통화기금(IMF)의 172억달러 구제금융을 지원받기 위해 분기별로 IMF와 경제개혁 방향에 대해 합의해야 하는 의무를 면제받았다고 재무부가 11일 밝혔다.태국 재무부는 이날 『IMF 실무팀이 곧 태국을 방문해 앞으로 석달간의 경제방향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IMF 집행이사회에 제출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옛날에 제출하던 동의서는 없어졌다"고 말했다.
태국은 지금까지 경제개혁에 대해 분기별로 IMF의 감시와 동의를 받아야만 정기적으로 구제금융을 지원받을 수 있었다.
이에 앞서 지난 10일 타린 님마해민 재무장관은 태국이 경제개혁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행함에 따라 IMF의 경제개혁 감시가 완화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위기가 지나가고 경제가 안정됨에 따라 지금부터는 중기적인 구조조정에 경제정책의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